쿠르드를 들락거리면서 근무하지 5년째다.이제는 뭐 솔직히 '아, 이라크에 들어왔구나' 라든지'오오 신기한 이 나라' 혹은'뭔가 신비한 것은 없나' 등등의 마음은 들지 않는다. 이제는 그저 삶의 한 부분처럼 자리를 잡았다고 해야하나, 회사일을 하다가 보면 정신 없어서 무신경해졌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상황이다. 사실 쿠르드는 내가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더라도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전쟁 직후'라는 표현이 잘 맞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중동의 한 도시라는 표현이 적절한 곳으로 바뀌었다. 오늘 문득 아이폰 구글앱을 켜보니 오옷 술리에 대한 날씨와 정보가 나오는 것 아닌가!!아직 야후나 아이폰의 앱은 술리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역시나 구글이다. 뭐랄까 이제 이곳도 슬슬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