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을 정리하다가 보니 벌써 점심을 먹을 시간이군요.점심에 뭐 해먹을까 궁리하다보니 어제 삼일절 생각이 나는군요. 뭐 외국에 살면서 주요 명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데 삼일절이야, 국기를 달 수도 없고 등등, 별 생각없이 지냅니다.그런 이유로 2월28일 별 일 없이 취침을 했다죠.한참 자고 있는데 입속이 이상하더군요. 코도 막히고 해서 일어났더니 코피가 나고 있었습니다.그걸 모르고 계속 자고 있었더니 피가 콧속과 입에 가득했습니다. -_-;;; 아, 이런 무신경. 거실로 나와서 켁켁거리고 휴지로 코를 막고 머리를 뒤로 넘기고 겨우겨우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 머리를 뒤로 넘기지 마라- 휴지를 사용하지 마라 라는 글이 보이더군요. 아아-하는 마음으로 다시 구급상자를 뒤졌습니다.영어로 쓰여있는 회사에서 나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