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에 외국인으로 살면서 문득문득 배우게되는 영단어 중에는 마치 이 나라에서는 물이나 꽃 혹은 사랑 처럼 '시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단어이지만 외국인은 겨우겨우 이제까지 인생을 살아온 결과로 만나게 된 단어인 경우가 생긴다. 중동에 살면서 배운 단어중에 하나가 바로 이 minaret 이다. 그러니까 중동 사람들은 대부분 이 minare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물론 그들에게도 외국어다) 마치 영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모든 인간은 이 단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 minaret이란 말은 이슬람 모스크에 세워진 탑으로 여기서 하루에 다섯번 시끄러운 혹은 그들에겐 은혜로운 독경 소리가 나오는 곳이다. 이 탑의 갯수로 그 모스크에 위상(?)을 알 수 있는데 많을 수록 중요한 모스크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