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검층 2

그리고 이어지는 공극률검층 이야기

이 글을 쓰면서 지난 글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이해할까 생각하다가... 뭐 '한글을 읽을 수 있는 petroleum geologist가 몇명즈음은 있겠지' 하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과연 석유업계에 있는 사람중에 하나라도 이 곳에 온 적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암튼 저항검층까지 얘기를 했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공극률 검층이다.더 정확하게 중성자검층, 밀도검층, 음파검층 등등으로 각 챕터가 나뉘어지고 이를 따로따로 설명을 한다. 중성자검층은 중성자를 이용해서 공극률을 측정하고밀도검층은 밀도를 이용해서 공극률을 측정하고음파검층은 음파를 이용해서 공극률을 측정한다. 라고 말하고 끝내도 사실 된다. 물론 무책임하지만... -_-;;; (뭐 하긴 내가 언제 책임을...) 하지만 대부분의 경..

비저항검층을 생각하는 짧은 시간

어찌하다가 보니까 누군가들을 가르치게 되는 바람에 이전에 그러니까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 회사에 들어왔을 때 들춰봤던 소위 '기초'라고 끝이나는 책들을 보고 있다. 순간순간 '아- 바쁜 이 때에'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근 10년만에 바라보는 책들이 이상하리만큼 재미가 있고, 또 뭐랄까 이런 쉬운 내용을 읽다가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좋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비저항검층(resistivity log)였다. 그냥 간단히 "이게 낮으면 물이고 높으면 석유나 가스야" 하면 된다. 솔직히... 이러면 소위 비저항 검층을 통해 가르칠 내용에 60% 이상은 끝난다. 그러나 모든 학문이 그렇고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이런것을 테크닉을 발휘해서 줄줄 끌어 늘여서 말을 할 수록 잘 먹힌다. 학습에 있어서 교수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