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한 번 썼던 것 같은데 이라크에는 물고기 요리가 유명합니다. 이게 이라크는 나름 사막같기도 하지만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일으킨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흐르는 곳이고, 제가 있는 쿠르드도 이들강들에 수원이 되거나 혹은 나름 이 동네에서 큰 강들이 있습니다. 덕분이 민물고기인 붕어와 잉어들이 있고, 녀석들이 상당히 큽니다. 이런 이유로 생선을 숯불에 구워먹는 요리가 발달했다죠. 흠흠- 저야 좋죠 ^^;; 어제는 간만에 만난 무니르 녀석과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미스터킴 아아- 제가 아는 한 쿠르드에서 가장 맛있는 생선구이집에 가시져" "그럴까나?" 해서 두 남자는 의기투합을 했고, 아르빌에 있는 한 생선가게에 갔습니다. 무니르 말에 의하면 사전예약이 필수라는 군요. 가게에 들어갔더니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