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트윗을 읽다가 보니 얼마전 국회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논문 표절/복사에 대한 글과 이와 연관된 논문표절에 대한 글이 많다. 이런 글들 중에 "논문을 쓰다가 보니 일부 표절할 수도 있다" 라는 표현을 읽었다. 글쎄 과연 그럴까?내가 논문을 쓸적에 지도교수에게서 끊임없이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되서 나를 짓누를 정도로 괴롭혔던 그것이 '나만의 독창성(originality)' 였다. 심지어 우리 교수에게서 "만일 당신 논문의 결과가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말한 것이 다 맞답니다'라면 왜 너는 이 주제에 시간과 돈을 쓰지? 그렇다면 빨리 다른 주제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 라는 얘기까지 들었었고, 그런 고민과 갈등을 두고 겨우겨우 논문이 나왔지만 저자로서 바라보기에 부끄럽고 모자란 산물 같았다. 적어도 논문은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