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2

적정한 머그컵의 갯수

개인적으로 머그컵을 좋아한다.집에 물론 이런저런 잔들과 컵들이 있지만 솔직히 가장 많은 사용 빈도수를 자랑하는 것은 바로 머그컵이다.다른 잔들은 찬장이나 식기 건조기에 있어서 꺼내기 귀찮지만 머그컵들은 대충 식탁 위에 있는 머그트리에 대롱거리면서 매달려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사용이 가능하다.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인 지독한 게으름을 바탕으로 깔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기저기 여행이나 출장을 다니면서 괜찮은 머그컵이 있으면 하나 둘 구입을 해서 나름 그 갯수가 꽤 된다.엇그제 세어보니 대충 15개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무슨 머그를 그렇게나 많이?' 하겠지만 일부는 사용중, 일부는 세탁 대기중, 일부는 대기 중으로 나뉘기 때문에 6개를 걸 수 있는 머그 트리가 넘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다가 ..

아바타를 보고 싶은데

인터넷을 보니까 아바타가 나름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두바이에 있을 적에 꼭 보리라고 마음을 먹었었지만 달랑 5일 체류 기간 동안 할 일이 정신 없이 덤벼들었고, 밤이면 음주로 보내다가 결국에는 못봤다지요.현장에 들어오니까 조금 더 노력을 해서 봤어야 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워낙 SF물을 좋아라고 하는데다가 지난 번에 District 9으로 촉발된 SF물에 대한 사랑이 이어질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우리 집에서 영화관까지 도보고 채 5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방금 생각났습니다.아아-게으른 인간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갑자기 좋아진 날씨를 바라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