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의외로 민감한 구석이 있다. 특히나 심한 부분이 바로 문방구다. 예를 들어 펜은 두 가지. 펜을 사용해야하는 경우는 미스비씨에서 나온 파란색 Uni Ball eye 펜을, 볼펜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파란색 빅볼을 사용한다. 회사에도 백업에 백업까지 6-7개씩 있고, 집에도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들이 40개씩은 있다. 아, 만약에 이 물건들이 생산중단이 되면 다른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을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뭐, 두 제품 모두 유명해서 당분간은 이 걱정은 없지만서도. 그리고 가장 또 없이는 못사는 물건이 바로 리갈 패드다. 노란색 바탕에 적당히 얇은 종이의 촉감이 좋다. 뭐 한국에서는 이걸 넣고 다니기 위한 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