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영국 사는 재미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게는 바로 펍입니다. 왠지 펍은 그냥 술집이라기 보다는 사람들하고 만나고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뭐 그렇다고 술 조금 마신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_-;;) 그리고 11시에 영업이 끝나기 때문에 왠지 스릴있게 퀵퀵 드링킹을 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요사이 영국에 펍들이 계속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 학교 앞에 있는 펍들은 혹시나 다음에 갈 때까지 무사해야 할텐데 말이죠. 지난 출장때 들린 Llandudno에도 괜찮은 펍들이 있습니다. 이 중 자주 가는 King’s Head와 Queen’s Head 사진들입니다. 왕머리와 여왕의 머리라고 하면 왠지 섬득하지만 머리(head)는 주권을 상징합니다. 먼저 King’s Head 입니다. 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