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맥을 처음 구입했을 때 반응은 '비싼 장난감을 샀군' 이었다. 뭐 장난감이 하나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맥을 100% 장난감으로 구입한 것은 아니었다. PC와 PDF로 PIMS를 1996년부터 관리를 해왔던 내게 Mac과 iPod/iPhone 조합은 아직까지는 현존 최고의 조합니다. 당연히 연락처, 일정은 맥의 몫이고 대부분의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구경은 맥의 몫이다. 하지만 맥의 가장 확실한 장점은 아마도 사진관리인 듯 하다. 로모로 찍은 사진을 스캔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리고 최초의 디카인 올림퍼스 1.3메가 픽셀을 구입하면서 컴퓨터로 사진정리가 시작되었다. PC에서 년도별로 월별로 다시 날짜와 이벤트 이름을 가지고 폴더를 만들어서 관리를 해왔다. 나름대로 시스테마틱하게 열심히 관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