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올렸다시피 이번에는 일정 관계로 걸프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두바이에서 바레인을 경유해서 아르빌로 들어가는 노선이지요. 경우를 하기 때문에 한시간정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하지만, 걸프항공은 노말한 항공사이기 때문에 제 몇몇 글들에서 나오는 엽기적인 자그로스나 아즈마 항공과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시간에 출발하고, 전광판에 어느 게이트에서 언제 출발한다고 써있고, 객실 승무원 누나들이 웃어 줍니다. 물도 가져다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기도 하지요. 비행기에서 냄새도 안나고,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가 쫒겨나지도 않지요. 결국 이렇게 쓰면 별거 아니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그 동안 전혀 누리지 못했습니다. 흑흑- 지금도 여유롭게 게이트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아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