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칼퇴근 분위기인 오늘이었지요.바로 뒤도 않돌아보고 짐을 착착 꾸려서 지하로 가서 자동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지하 2층에서 올라와 지상으로 올라가려는데 어헉- 원래는 차량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열려야하는 지하 주차장의 차단기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앞에 차가 몇번인가 앞뒤로 이동하면서 센서를 작동시키려고 해보고 나도 내려서 들어오는 쪽에 대고 리모컨을 몇번이고 눌러도 차단기는 꿈쩍도 하지 않더군요. 이러고 있는 중간에 뒤쪽으로는 차들이 주우욱 줄을 지어 섰습니다.운전자들이 나와서 상황을 확인하고는 "하아- 이새끼들 어제도 이러더니만""아까 확인 했더니 고쳤다더니만""아까 바로 제 앞에 차까지는 작동했다니까요""지난 번에도 이렇게 두 시간 같혀 있었는데. 아이씨" 등등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