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회사가 석유회사이다보니 실제로는 이번에 원유를 쏟은 그런 회사들과는 아주 다른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어디 우리나라가 이성적일때가 몇번이나 -_-;;;) 회사이름에 '석유'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까닭으로 모든 직원들이 강제적으로 한번 혹은 몇번씩 태안에 가서 원유에 오염된 바위를 닥아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뭐 이런 이유로 (조금 불손하군요)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평년기온을 웃돌다가 바로 이번주부터 평년기온 밑으로 쑥 떨어졌더군요.덕분에 바람 씽씽 불어대는 해변에서 오돌거리면서 돌들을 닥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몸을 덥히고 싶어서 위스키를 한 잔 했더니 몸이 노곤하군요.솔직히 나같은 사람들이 죽을 고생을 해서 찾아낸 석유를 쏟아서 좋아라 하는 해산물들과 거기에 얽힌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