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항공 2

Free Seat

슐레마니아 공항에서 짐을 부치자 baggage tag과 함께 자그마한 종이를 하나 내민다. "보딩패스는?" "아아 이 비행기는 free seat라구요" "free seat?" "예스예스" 결국 그 비싼 돈을 받아먹고는 초저가 항공사들이나 하는 '빨리 가면 좋은 자리에 앉기'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다. 그 동안은 자리를 지정도 하더만 오늘은 무슨 바람인지 모르겠다. 덕분에 노약자들과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맨 뒤로 몰린다. 국민을 강하게 키우는 아즈마 에어라인인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자그로스 항공을 타보다

두바이에서 쿠르드로 가는 항공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자그로스(Zagros) 항공과 쿠르디스탄(Kurdistan) 에어라인 이지요. 인터넷 찾아보셔도 아마 별 정보가 없을 겁니다. 이 두 항공사 모두 비행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아니라 전세기를 이용한 charter flight입니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서 여러가지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이번 출장에서 드디어 경험을 했습니다. 일단, 두 항공사 모두 인터넷이나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카드도 안되고 오로지 현찰을 들고가서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_-;;; 얼마전에 이라크에 갔을 적에 자그로스 항공이 망해서 쥬피터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아직도 표는 자그로스로 팔리더군요. 암튼 표를 들고 두바이 국제공항중에서 못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