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정 이야기를 가끔 쓰니까 '아 저인간 뭔가의 메타포로 요정이란 단어를 사용 하는군'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 생각에 어떤 세상일 중에는 도무지 이 '요정'의 개념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오늘도 그 요정녀석 이야기. 언젠가 블로그에 썼던 것 같은데 나는 '이사를 싫어한다' 그것도 아주 지독히도.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사를 하게되면 평소에는 주변에서 눈에 띄지도 않던 소위 이사의 요정 녀석들이 급 흥분을 하기 시작하고, 이렇게 흥분한 녀석들은 나름 자신들의 방식으로 자기 담당 구역 혹은 주변에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을 돕겠다고 (그렇다 녀석들은 악의가 없는 것이다!!!) 초청도 하지 않았는데 남에 집에 들어와서 이사짐들을 꼭꼭착착 싸기 시작을 한다.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