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2

출장중입니다 - 비엔나 도착

어제까지 이라크에 있다가 지금 방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을 해서 농협호텔에 들어왔습니다. 간만에 농협호텔에 오는 거네요. 지금 비엔나는 약간 흐리고 기온은 2도 정도입니다. 아르빌에 있다가 오니까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이상하게 두바이 전화가 로밍이 안돼서 같이 온 소장님과 저는 왠지 동떨어진 그런 느낌이네요. 인터넷이 정상적인 속도를 보여주는 비엔나에 온 기념으로 출장 떠나고 받은 메일은 아웃룩으로 받는데 100통이 넘는군요. 아직도 출장에 절반이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 편으로는 우울하게 하고 한 편으로는 정신을 가다듬게 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비가 내리는 비엔나

왠지 제목을 쓰고 나니까 낭만적으로 들리는군요.하지만 역시나 이 곳은 오후4시에 해지고 8시에 해뜨는 식의 소위 '유럽의 우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비엔나 공항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원래 조용한 공항은 아니지만 오늘따라 사람이 엄청나게 많군요. 어제 호텔 (네네 농협호텔이져)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CAT라고 불리는 기차를 타고 도심으로 갔습니다.바람이 휭휭 불어대는 거리를 걸어서 지난번에 점심을 먹은 곳에 도착을 해서 일종에 돈가스인 슈니첼과 함께 아마도 여기 대표 생맥주인 옥타크뤼거를 마셨습니다.그리고 호텔로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와서 바로 쿨쿨 거리고 잠을 잤다죠. 그렇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27시간째 기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문제는 출발 전날에 별 이유없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