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

아바타를 보고 싶은데

인터넷을 보니까 아바타가 나름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두바이에 있을 적에 꼭 보리라고 마음을 먹었었지만 달랑 5일 체류 기간 동안 할 일이 정신 없이 덤벼들었고, 밤이면 음주로 보내다가 결국에는 못봤다지요.현장에 들어오니까 조금 더 노력을 해서 봤어야 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워낙 SF물을 좋아라고 하는데다가 지난 번에 District 9으로 촉발된 SF물에 대한 사랑이 이어질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우리 집에서 영화관까지 도보고 채 5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방금 생각났습니다.아아-게으른 인간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갑자기 좋아진 날씨를 바라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었습니다.

아이언 맨을 봤다

아이언맨을 어제 봤다. 솔직히 어린이날에 주변에 어린애들이 가득한 가운데 진지하게 빠지기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재미있었다. 마치 트랜스포머처럼 이거저거 소위 남자의 로망이 가득한 그런 영화였다. 이미 인생의 성공자인 주인공은 (모든 남자의 로망처럼) 메카닉 매니아였고 게다가 천재라서 우리가 꿈을 꾸는 그런 기기들을 척척 만들어서 게다가 몸짱이라서 손수 걸치고 나가서 이런저런 일들을 해냈으면, 2편은 반드시 나온다라는 센스를 엔딩크레딧에다가 올려붙여줘서 영화를 보고 나서 이런저런 자료를 수집하는 그런 행위들이 다시 한 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는 그런 영화였다. 그러나 아이언맨을 보는 내내 내가 진정으로 부러웠던 것은... 아이언맨 Mark III도 아우디 TT 특수형도,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