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2

2010년과 2011년 사이

오늘이 2010년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에 다녀오고는 왠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차를 몰고 오만과의 국경인 하타에 가서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었다. '그러니까 적어도 2010년말에는 피자를 먹으면서 국경을 바라봤다.' 하는 식의 한 문장을 만들었다. 후훗 그리고 다시 차를 몰고는 메르디프 센터에 있는 다이소에 와서 티폿을 하나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녹차를 마시고 있다.역시나 찻잔과 티폿은 어느정도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티비를 보는데 한국은 새해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님께 전화라도 할 까 하다가 아마도 100% 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있으실테니까 참았다. 아, 아이폰이 12월 30일이되자 갑자기 작동을 중단해서 현재는 수리중이다.덕분에 손이 심심하고 갑자기 ..

아아 다 귀찮다

며칠전부터 회사 인터넷이 불안정해졌다.티스토리를 포함해서 몇개의 사이트들에 로그인이 안되는 그런 현상이 다시 시작되었다.얼마전 본사 전산실에서 다녀가면서 뭔가 수정안을 내어놓았는데, 이 대책이 문제인지 이 대책 자체를 새로이 해석한 두바이의 IT녀석들의 작품인지 결국 하루 종일 몇마딘가 적고 싶다가 포기했다.집에 와서 해보니까 잘 되는 것으로 봐서 영락없이 울 회사 전산실 문제다. 이메일의 홍수속에서 살다가 보니까 새롭게 이메일 시스템 정확히 Outlook의 파일관리 시스템을 수정하려고 이거저거 노력했는데 영 맘에 들지 않는다.이넘의 프로그램은 지난 수 차례 버젼과 가격을 올렸는데 진화란 없다. 집구석에 와인이 다 떨어졌는데, 갑자기 신의 물방울을 보게 되었고, KBS world에서는 보르도 특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