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런던은 뭐랄까 아주 모노토너스 한 그런 것이었다.하기사 1월에 런던이 그리 익사이팅 할 이유는 많이 없지만 이번에는 일정이라든지 같이 간 사람들이라든지 모두 그리 큰 변수를 지니지 않았던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예의 약간 늦게 런던 히스로 공항 3터미널에 내리고, 지난 번에도 묵었던 호텔에 투숙하여 3일동안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계속되는 발표를 듣고, 아침은 호텔에서, 점심은 발표장에서 샌드위치, 저녁은 호텔로 돌아오면서 먹는 생활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발표내용 이외에 거의 기억나는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강요해서 (머리에 총을 댄다든지 해서) 뭔가 이번 여행에서 기억나는 장면을 묻는다면.... 여우를 한 마리 봤다는 것이다. '뭐야?'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이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