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현장을 찾아온 양떼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약간 멍- 하고 있었는데, 문득 문을 열어보니까 양떼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어짜피 시추하는 곳이라고 해도 양들이 이전부터 풀을 뜯던 곳이니까 양들이 지나가는 것은 당연한데 성탄절을 맞이하고 보니까 왠지 정이 가네요. 예수님도 마굿간에서 첫 성탄을 보내셨는데 뭐 쿠르드 컨테이너 숙소도 그럭저럭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20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