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

바르셀로나 - 뒷 골목들

얼마전부터 스페인 여행기를 써서 올리려다가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사진을 보다가 뒷 골목 사진들을 만났다. 멋진 도시를 만난다는 것은 물론 그 도시의 상징과 같은 유명한 장소나 유적을 보는 기쁨도 있지만 만일 그 도시가 제대로 된 도시라면 골목들을 그러니까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 도시에 소속되어서 같이 시간을 함께한 골목들을 거닐 때 주는 감동을 받는 부분이 큰 것 같다. 이번 스페인 여행도 이렇게 오래된 도시의 골목들을 신나게 거닐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바르셀로나의 골목은 더운 기후를 고려해서 좁게 설계되어 있다. 덕분에 더운 여름날이라도 충분한 그늘들을 만들어 준다. 가끔은 아래와 같이 그늘에서 쿨쿨거리고 자는 강아지들도 만날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아래처럼 물이 나오는 곳들이 있다...

여행 이야기 2012.10.10

바르셀로나에 있는 커피가게

지난 스페인 여행에서 이것 저것 사가지고 왔었는데, 그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의외로 커피였다. 나름 유명한 집인 El Magnifico라는 집에서 2kg 정도 몇몇 종류의 블렌딩 원두를 구입했는데..... 아아- 기가 막힌 향기가 났다. 생각을 해 보면 나름 한 시기에 잘 나갔던 스페인이니 만큼 커피무역에도 열정을 쏟았을 것이 분명하고 당근 괜찮은 커피집들이 있는 것이 당연할 것 같다. 스페인 원두는 물론 약한 것부터 강한 것까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강하고 짙은 향기를 가지는 특징이 있다.이번에 구입한 것은 대충 중약과 중강정도의 것들을 구입했는데 아침에 커피빈을 갈면 향긋한 향이 집을 채웠다. 솔직히 이 정도 좋은 줄 몰랐는데 원두가 떨어져서 수퍼에서 새로 구입을 해서 먹어보니 이 원두들이 얼마나..

여행 이야기 2012.10.10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처음에 계획을 할 적에는 도무지 올 것 같지 않던 휴가가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예약을 하고, 가이드북도 구입을 했습니다. 뭐 영어로 되어 있어서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게으름 병이 겹쳐서 현지에 도착해서나 읽을 것 같지만서도요. 저렴한 숙소를 잡다가 보니까 인터넷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할 것 같습니다. 흑흑-덕분에 여행 다녀와서야 블로그에 글을 올릴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거의 체력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살인적인 비행 시간 (저렴한 항공권의 댓가죠), 더위 (설마 두바이보다 더 덥겠어?), 무지 (미리 공부해둘 것을 하고 생각합니다) 등등.그렇지만 여행을 떠난다니 기분은 좋네요. 잠시 충전하고 오겠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이번 여행과 별 상관 없습니다. 당연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