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러니까 오늘은 뭐랄까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 날이었다. 아침에 메일을 한 통 받았는데, 내용인 즉슨 '무슨무슨 포인트가 있으니 3월까지 사용하라' 라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나서 최신곡을 벨소리로 받았다. 그러고 있는데 본부장이 불렀다. 이거저거 보고하고 (그렇다 생각해보니까 이번 주 일요일에 카나다를 간다) 있는데, 전화가 왔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 쿵짜락 쿵짝 쿵짜락 쿵짝" 약간 뽕기가 섞인 쥬얼리의 최신곡이 고요한 본부장실을 울려댔다. "너도 벨소리 다운을 받냐 -_-*" "아녀 그게 오늘 처음으로..." "앞으로는 과장 체면을 생각해서 클래식을 받도록 해" "넹 -_-;;;;" 본부장실을 나오는데 비서가 실실 웃으면서 쳐다본다. 갑자기 회사 다니기가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