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비 3

비가 내리는 두바이

아침에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꼭 밤 같네요.어제 저녁부터 천둥치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그것도 꼭 한국 장마비처럼 오고 있다지요. 요 며칠 일기가 불안정하면서 비도 오고 모래바람도 불고 그런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문제는 이 나라 이런 젖은 기후에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덕분에 여기저기 물난리가 (아- 이정도 비에) 나고 있고, 주요 도로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로드도 출입이 통제가 되었습니다.덕분에 거의 장난 아닌 교통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약간 가라앉은 느낌의 아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비가 온답니다

두바이에 비가 오고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러자 문득 우울해지는 마음을 느낄수가 있게 되었다. 표가 없어서 세 시간을 달려 슐레마니아 공항으로 오고 다시 연착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이미 까매진 밖을 바라보고 있다. 환풍기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언제즈음이나 되야 수속을 해줄지 막연한 상태로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 당연히 슐레마니아 공항은 인터넷이 늘 고장이라 이 글은 나중에나 올라갈 것이다. 전화라도 걸어서 수다나 떨까해도 뭐 그런 인간관계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 당근 지금 막 전화를 걸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떠들어 버리면 쓸데없는 걱정이나 만들 것이다. 암튼 왜 두바이에 비가온다는데 슐레마니아에 우울이 찾아오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현재시간 오후 7시 40분 두바이행 비행기를 기다..

비가 내리는 두바이

왠지 두바이라고 하면 강렬한 햇볓에 모래바람이 연상되지만 어제 밤부터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천둥은 없어졌지만 꼭 우리나라 장마비처럼 줄줄 내려오고 있습니다. 뭐 이런 상황에서 우울이라든가 고국에 대한 향수라든가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도 있겠지만... 제길 어제 차를 샀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비오는 아침에 처음으로 차를 몰고 출근하는 날이었다는 겁니다. 이 나라 강우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는 그런 나라입니다. 내린 비가 모두 길 위에서 놀고 있어서 차들이 지나가면 홍해처럼 물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요. 덕분에 차는 이미 물을 흠뻑 뒤집어 썹버렸습니다. 아아- 참고로 자랑자랑... 이번에 두바이에서는 외국생활 처음으로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기아 스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