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한국도 무척 덥다는 얘기를 듣습니다.뭐 두바이에 비하여 아침나절 기온이지만서도요 –_-;; 덕분에 여기 저기 글들에 ‘시원한 맥주’ 라든가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등등이 올라옵니다.머리에서 짝- 소리가 날 만큼 시원한 맥주라고 하면 아앙- 하는 느낌이겠지만 실제로 영국애덜에게 물어보면 “뭐시 맥주를 거의 얼려?”“그럼 물을 마셔!!” 등등의 반응이 특히나 술을 좋아라 하는 것들 (네네 제 친구들이져)은 심한 반응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소위 미국식 맥주로 맛과 향은 약하고 (심지어 옥수수성분이 많죠) 시원한 넘김을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차게 먹나 적당히 식혀서 마시나 맛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게 큰 이유인 듯 합니다. 하지만 유럽식 맥주는 에일이나 비터는 당연하고 유럽식 라거도 맛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