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빌에서 슐레이마니아로 가는 길은 크게 굽이굽이 산길을 넘어 도칸 호수를 지나서 가는 방법과 키르룩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나름 위험해서 (엇그제도 키르쿡에서 29명이....-_-;;;) 일반적으로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해서 이동을 합니다. 이렇게 아르빌에서 슐리까지 3시간 정도 길을 가다가 보면 나름 쿠르드식 휴계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길을 올라가는 도중에 이렇게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 있으면 대충 휴계소인 것이죠. 시원한 물을 흘려줌으로서 간판과 호객의 두 가지 토끼를 잡는 겁니다. 뭐 대단한 건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지붕과 의자 한 두개 정도가 있습니다. 지붕 위에는 더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나무들 얹었습니다. 휴계소에서 파는 것들은 간단한 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