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러니까 지금까지 말한 물건 빨리 수배해서 현장으로 보내고” “넹” “아, 참 그리고 빵 칼 하나 보내” “네? 빵 칼이요?” ”그래 왜 빵 썰 때 사용하는 칼 있자나 톱니 있는 거” “근데 그건 왜요?” “이게 자꾸 하나하나 따질래 –_-*” “넹 알겠습니다 –_-;;;;” 도대체 시추현장에서 왠 빵칼이 필요하냐, 빵이라도 굽는 것이냐 물으신다면... ... 네, 그렇습니다. 요사이 우리 현장은 빵 굽기에 빠져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이번에 이용하는 중국 시추기도 어김없이 음식 상태가 별로입니다. 몇 번인가 말해서 좋아졌다고는 하나... 영 아침은 땡기지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모모씨가 자비를 들여서 소위 빵을 자동으로 구워주는 기계를 구입합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눈길로 쳐다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