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들의 블로그나 뭐 이런 것들을 다니다가 보면 슬슬 나이들을 먹는지 '술을 멀리하고' 라거나'이제는 운동을 시작' 혹은'자연식으로 식생활을 전환' 이라든지'자전거로 출퇴근을' 등등의 이야기가 많아졌다. 고등학교를 내내 자전거로 통학했던 내게, 게다가 그 고등학교가 동네 골목들을 지나고 지나 저 산꼭대기에 위치했기 때문에, 자전거는 그닥 내게 낯선 물건이 아니다. 뭐랄까 술을 끊기는 힘들 것 같으니 (얼마전 무리해서 집에다가 에일 2상자를 들여놨다 게다가 보드카와 진도 꽤 있고)자전거나 하나 구입해서 회사에 타고 다닐까 생각을 했다. 결론은, '두바이에서 이건 아니다' 로 내려졌다. 생각해보니까 아직도 초봄의 시원 무쌍한 20도 대의 날씨에 취해서 이곳이 두바이라는 것을 잊은 것이다.솔직히 40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