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조용한 오전시간

mmgoon 2010. 1. 16. 15:22



오전 시간이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두바이와 회의도 마쳤고, 어제 밤을 샌 geologist들은 다 휴식에 빠졌고,

정말로 간만에 조용해진 시추현장 아침 햇볓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 계산으로는 이 조용함은 점심때까지 지속될 것 입니다.

뭐 지금도 일반적인 기준으로 하면 소음이 있는 것이지만 워낙 시끄러운 시추현장의 기준으로 보면 ‘고요’ 그 자체입니다.


간만에 맞이하는 조용함, 간만에 맞이하는 혼자 있음, 계속된 쪽 잠으로 인한 나른함이 오늘 오전을 만드는 이미지 입니다.


얼마 전 구입한 커피메이커에 두바이에서 가져온 illy 커피를 만들어 마시고 있다죠.

마음이 100% 편안 것도 아니고 긴장이 100% 누그러진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간만에 누리는 호사입니다.


이런 시간이 좀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15분 있으면 다시 시끄러워진다고 전화가 왔네요.

뭐 그렇죠 현장이라는게.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