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직으로 석유회사에서 일을 시작하면 뭐, 처음부터 연구직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현장에서 Jr. Wellsite Geologist로 일을 시작한다.뭐, 일이라고 하기에는 웃기는 수준이지만 현장 돌아가는 것 알고, 어디 가야 먹을 것 나오고, 언제 잠깐이라도 중가중간 눈을 붙일 수 있고, 현장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등등을 배운다. 그리고는 결국 operation geologist가 되고, 지나면서 순수지질 보다는 서류정리나 계약 등에 골을 썩는 내 위치까지 오게 된다. 지금은 시추할 때마다 wellsite geologist를 내 밑에 두고 일을 한다.가끔은 ‘만약’ 내가 이런 wellsite geologist로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일단 이들은 보통의 경우 4주 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