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2

요사이 흐린 날이 많은 두바이

올 해 들어 부쩍 흐린 날과 비오는 날이 많은 두바이 입니다.오늘도 조금 전에 밖을 내다봤더니 흐린 하늘이네요. 이것도 소위 국제적인 기후변화의 산물인가 싶어서 옆자리에 있는 아티에게 물어봤더니 "그게 아마도 아부다비 때문이에요" 라고 한다. "무슨 소리야? 아부다비 때문이라니?" 했더니, "작년에 강수량이 너무 적어서 아부다비가 '올 해는 기필코' 하면서 인공강우를 위해 하늘에다가 약품을 뿌려댔다구요. 덕분에 그 옆에 있는 두바이까지 이런 것이죠" 라고 한다. 만약에 아티의 말이 맞다면 두바이 녀석들 비까지도 '인공'을 사용하는 것인가.암튼 지금 두바이는 바람불고 흐린 날이다. 야후 날씨에는 화창하다고 나오는데.... 역사니 야후 날씨는 많이 틀리는듯.

두바이 아침 소식

두바이 아침을 맞이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이라크 선거 정세와 입찰과 등등의 여러가지 요인이 아직도 나를 붙잡고 있다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안개에 회색빛 하늘에 영락없는 비오기 직전의 그런 모습입니다. 왠지 으슬으슬 춥고 그런 느낌이었죠. 뭐 바로 주차장으로 나오자 환상을 깨어졌지만요. 네네 덥군요. 비쥬얼은 17도 정도인데 실제로는 33도 (아침에!!!) 인 것입니다. 요사이는 정말로 에어컨 없이는 살 수가 없네요. 예전엔 간간히 끄고도 지냈는데 이제는 차에만 올라타면 바로 에어컨을 틀고 집에서도 거의 틀고 지냅니다. 뭐 그냥 왠지 간만에 흐린 하늘을 봤더니 감정적이 되었다는 얘기지요. 그나저나 A Fine Frenzy의 새 앨범인 A Bomb in a Bird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