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입니다요. 뭐.... 늘 더운 두바이에서 초복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초복이니까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주변에 인간들을 몰고서 삼계탕을 먹고 왔습니다. 간만에 삼계탕을 먹으니까 참으로 맛있더군요. 흠흠- 한국이나 베트남에 있었다면 다리 밑에 있는 멍멍탕을 먹으러 갔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나저나 두바이에는 멍멍탕 집이 없겠지요 -_-;; 외국에서 살면 한국에서는 소홀하게 지내던 절기들을 왠지 한 번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래봤자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없지만서도요. 요사이 이런저런 일들로 간만에 두바이 사무소에 붙들려서 현장도 가지 못하고 완전히 서류에 묻혀서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먹했던 내 차와도 어느정도 친해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