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IT와 인터넷

LG 외장하드 XE2 리뷰

mmgoon 2012. 9. 14. 18:45

이번 한국에 간 김에 외장 하드디스크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구입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구경하다가 나름 인기도 있고, 흰색이 마음에 들어서 이 LG XE2라는 기종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가격은 1TB용량 흰색으로 14만6천원이었습니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외장하드 디스크들을 구입했고, IT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리뷰를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총 7개의 외장 하드를 사용하고 있고, 이 중 3개가 3.5인치이고 4개가 2.5인치입니다. 2.5인치 외장 하드중에 2개를 맥용으로 포맷하여 사용중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XE2는 기존에 맥용으로 포맷해서 사용하던 웨스턴 디지털사의 My Passport 500기가짜리를 대신해서 맥북에어의 주요 외장 하드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덕분에 이 두 녀석의 비교가 종종 등장을 합니다.




일단 외관,

아, 이거 My Passport에 비해 덩치가 있습니다.

넓이 높이 모두 큼직 큼직해서 크기로만 보면 PC용으로 사용중인 Seagate사의 구형 500기가 녀석과 거의 비슷해보입니다.

게다가 네모 반듯한 모양과 하얀색으로 인해서 존재감이 있어보입니다.

한마디로 작고 귀여운 녀석은 아니네요.

위쪽에는 격자형으로 무늬가 있고 (괜찮아 보입니다만 나중에 때가 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옆구리는 은색 띄를 두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더 슬림한 디자인이었으면 합니다.



(가장 어린 녀석인데도 적지 않는 덩치?를 보여주는 XE2)


(전체적으로 라운딩이 없이 강직한 디자인입니다)





사용 느낌.


맥에서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포맷을 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큰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포맷이 됩니다.


기존 외장 하드에 있던 자료와 사진 파일 등등 200기가를 복사하고, 타임머신으로 만들고 등등 작업을 했습니다.

큰 문제없네요. 뭐 역시나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_-;;


그런제 My Passport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음과 진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열도 조금 더 높은 편이네요.

워낙 조용한 밤에 대규모 작업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음, 진동, 발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뭐 그렇다고 문제가 될 정도로 심하다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입니다. 500기가 하드에 비해 1TB 하드들의 특성일수도 있겠네요. 그런가요?



장점.

가격이 좋군요. 뭐 중소기업 제품들 보다는 세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가격대입니다.

흰색이라 귀엽죠.


단점.

아까 이야기했던 작지않은 크기와 소음, 진동 하지만 이것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하아-


도데체 하드디스크 동작 LED를 어떤 이유로 하드 뒤쪽에다가 붙여놨단 말입니까.

그러니까 '이 녀석이 제대로 동작하나?' 궁금하면 엉덩이 쪽 정확히는 USB 단자가 있는 뒤쪽을 바라다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앞이나 위쪽 혹은 옆에 붙여놔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동작 확인 LED가 나름 크기가 크고 밝기라든가 하는 이유로 인해 '저렴해' 보입니다.


(이런식으로 뒤쪽에 커다랗게 있는 LED. 덕분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죠. 하아-)




전체적인 평가로 보면 이 LG XE2는 '무난한' 녀석입니다.부담없는 디자인, 가격, 성능을 보여줍니다. 

뭔가 쿠울한 녀석을 원하는 분은 재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카라로 치면 구하라가 아니고 한승연 같죠. 흠흠.

그리고 이 LED 문제로 인해서 뭐랄까 여자애가 "그러니까요 귀여운 문신을 하나 했지요. 근데 보여줄 수가 없는 곳이라구요" 하는 식으로 말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뭐 이 정도인데 혹시나 구입에 도움을 받으시길 (쿨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