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IT와 인터넷

맥에어에 라이언을 설치했습니다.

mmgoon 2011. 8. 4. 15:41





맥에어에 라이언 설치를 했습니다.

원래는 솔직히 스노우레파드에 별 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타고난 게으름 때문에 그냥 사용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만, 

옆에서 최근 맥에 완전히 빠져서 살고 있는 후배의 강력한 조언 및 자랑질로 인해서 바로 업데이트를 시도했죠.


업데이트는 예상한 대로 간단했습니다.

그냥 App Store에 가서 간판에 걸려있는 사자를 누르니 바로 설치가 됩니다. 

참고로 다 아시겠지만 이번 오에스인 라이언은 오직 App Store에서 다운로드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두바이에서 다운 받아서 그러는지 약 5분정도 걸립니다. 


이후에도 사용자가 할 일은 거의 없네요. 자기가 알아서 재부팅한 후에 약 30분 동안 설치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노트북 사용자들은 전원에 연결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부팅을 합니다.



바뀐 것을 살펴보면,

일단 배경화면이 푸른 느낌의 성운으로 바뀌었군요. 

흠흠 의외로 사자가 아닌 우주 시리즈의 연장이네요. 

생각해보면 스노우 레파드도 우주가 배경 화면이었네요.


일단 독에 Launch Pad와 Mission Control 그리고 Face Time 아이콘이 추가되었습니다.

Launch Pad는 맥을 아이폰처럼 만들어서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하게 해주는  기능이고, Mission Control은 제가 보기에는 이전에 엑스포제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Face Time은 일종에 화상채팅 프로그램인데, 우리 회사 네트웍에서는 잘 되지 않더군요. 흑흑-


아직까지는 설치전에 걱정을 했던 속도 저하는 없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구형 (아아- 벌써 이런 말을 사용해야 한다니)의 맥 에어 11인치를 사용하는 까닭에 속도 저하를 걱정했는데 뭐 그럭저럭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Finder가 일단 변했습니다.

나의 모든 파일 그리고 AirDrop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나의 모든 파일'은 말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파일을 형식별로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으음, 그런데 아직 뭐 큰 활용도는 찾지 못했습니다. 

AirDrop은 맥 사용자간 파일 전달 프로그램인데, 열악한 우리 회사 네트웍에서도 잘 됩니다.

그리고 Finder의 전체 아이콘들이 아주 약간 커졌고, 단순한 느낌을 가집니다.


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던 메일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아이폰처럼 관련 메일을 묶어서 관리하고, 뭐랄까 화면이 좀 더 프로페셔널 한 느낌입니다. 

이전 메일은 PC용 Outlook Express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메일은 꼭 아이패드 같습니다. 


캘린더는 장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일단 화면은 개선되었는데,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아이튠즈는 별 변화가 없지만 업그레이드를 요구해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사파리도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일단은 두 손가락을 이용해서 이전 페이지로 방문이 수월해지기는 했는데, 이것 저것 문제점이 눈에 띄는군요.



주소록은 뭐랄까 귀여워졌습니다.

이번 디자인 방향이 미니멀리즘이고 약간 클래식한 분위기라면 주소록은 캘린더와 함께 이 방향으로 설정이 잘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한글이 많은 경우 디자인의 메리트가 줄어드는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귀여워진 것에는 동의합니다.



이번에 애플사에서 열심히 선전한 풀  스크린 기능은 11인치 맥에어 사용자인 저로서는 괜찮은 기능입니다. 

화면 사용이 극대화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단,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듯 하네요.

그리고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각 스크린이 독립적인 느낌을 주면서 엄청난 수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그런 상황이 쉽사리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왠 일이는 모르겠지만 아까 설치 직후부터 타임머신이 미친듯이 백업을 해대고 있습니다. 

뭔가 중요한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