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mmgoon 2011. 1. 8. 16:57




요사이 글들을 읽다가 보면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다른 종교들에 대해서 했던 잘못된 일들을 거론하는 것을 많이 보게된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지만 그 중 하나는 


'아,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어느정도 사상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다. 


이런 식으로 기독교에 대해서 접근하는 시각은 이미 서양사회 그러니까 사상의 중심이 기독교인 사회의 것들인데 

슬슬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접근이 일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옳건 그르건 혹은 좋건 나쁘건 간에 말이다.


중동에 살다가 보면 기독교는 소수의 오래된 종교이고, 이슬람은 대다수의 신흥 종교이다.

이런 이유로 이슬람에 의한 기독교 박해가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자주 눈에 밟힌다.


얼마 전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교회를 향한 테러가 있었고,

내가 근무하는 이라크에서는 지속적으로 기독교인들을 말살시키기 위한 테러와 살인과 위해 행위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얼마전 쿠르드 아인카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도 정확히 기독교인들을 목표로 했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어떤 다른 종교를 일방적으로 탄압을 하는 일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사이 이런 박해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이프다는 이야기.

혹은 중동이라는 곳은 종교성이 높게 발현된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