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여행 이야기36 바르셀로나 - 낙서들 스페인하면 이것저것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 피카소, 달리 등과 같은 예술가들이 제일 유명하다. 또 대부분의 유명한 예술가들이 바르셀로나 출신들이다. 흠흠 뭐 그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바르셀로나 거리를 다니면서 만난 낙서들은 나름 멋있었다. 아래는 가족 대성당을 그린 것 같고. 낙서들이 일반 벽이 아닌 이렇게 셔터에 그려져서 평소 영업을 할 때는 잘 안보이다가 이렇게 셔터를 내리면 보이는 식이 많이 있었다. 아래는 낙서는 아니지만 주로 와인을 파는 집들 간판. 혹-시나 해서. 참고하시길 역시나 이어지는 낙서들.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밋밋한 셔터들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2012. 10. 10. 바르셀로나에 있는 커피가게 지난 스페인 여행에서 이것 저것 사가지고 왔었는데, 그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의외로 커피였다. 나름 유명한 집인 El Magnifico라는 집에서 2kg 정도 몇몇 종류의 블렌딩 원두를 구입했는데..... 아아- 기가 막힌 향기가 났다. 생각을 해 보면 나름 한 시기에 잘 나갔던 스페인이니 만큼 커피무역에도 열정을 쏟았을 것이 분명하고 당근 괜찮은 커피집들이 있는 것이 당연할 것 같다. 스페인 원두는 물론 약한 것부터 강한 것까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강하고 짙은 향기를 가지는 특징이 있다.이번에 구입한 것은 대충 중약과 중강정도의 것들을 구입했는데 아침에 커피빈을 갈면 향긋한 향이 집을 채웠다. 솔직히 이 정도 좋은 줄 몰랐는데 원두가 떨어져서 수퍼에서 새로 구입을 해서 먹어보니 이 원두들이 얼마나.. 2012. 10. 10. 제네바 출장 일기 한국-영국-이라크-제네바로 이어지는 출장이 거의 끝나갑니다.이번 출장은 원래 한 달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던 출장이었지만 어찌어찌 하다가 보니까 기나긴 출장 여정에 종지부를 찍는 그런 출장이 되었습니다. 두바이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어나서 제네바행 길을 떠났습니다.잽싸게 하루 동안 속옷들을 빨고 양복을 다리고 해서 짐을 꾸렸습니다. 뭐 이래도 제네바는 처음이 아니고 게다가 지난번에 있었던 숙소이기 때문에 큰 감동은 없었죠. 공항에서 체크인을 했더니 어헉- 며칠전 아르빌로 갈 때 비행기를 탔던 터미널 1의 같은 게이트더군요.덕분에 라운지도 터미널 3이 아닌 터미널 1에 있는 약간은 우울하고 번잡한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흠흠 에미레이트 골드멤버랍니다. 제네바행 비행기는 15분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2012. 9. 25.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신을 차리고보니 벌써 한국 출장의 마지막 날 오후가 지나고 있네요.그나마 지난 출장들에서는 공항에 가서야 들어왔던 정신이 나름 이제 몇 번 왔다고 상대적으로 빨리(?) 돌아온 편입니다. 잘들리는 티비, 전화 한 통이면 30분도 되지 않아 도착하는 배달음식, 맛있는 음식들, 막걸리....나름 잘 즐기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부터 계속 묻고 있는 질문, '도데체 내 집은 어디인가?' 에 대한 대답은 잘 모르겠지만 두바이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익숙한 침대가 벌써 생각납니다.요 몇년간 계속되는 줄 출장 가운데, 자기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공용이 아닌 침대'가 있는 곳이 집인 듯 합니다. 슬슬 짐을 싸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2. 9. 11. 카메라 가방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 Passport Sling 요사이 두바이는 세일 기간입니다. '이렇게 덥고 습한 곳에 누가 올까?' 라는 질문의 해답을 두바이 사람들은 여름 세일로 답하고 있는 것이지요. 보통은 이런 세일을 틈타서 봐두었던 운동화나 청바지를 지르곤 하는데, 이번에는 얼마전 구입한 EOS 600D의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뭐라굿? 300D 가방에는 600D가 안들어 간단 말이냐?' 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은 없지만 뭐 새 술은 새 부대에 라고나 할까요. 뭐. 뭐. (멀리 보는 눈) 이번에 구입한 녀석도 역시 LowePro사의 것으로 이름은 Passport Sling 이라는 녀석입니다.뭐랄까 카메라 가방 같이 않고, 크럼플러 처럼 거대하지도 않은 그런 녀석입니다.색은 여러가지 있는데 위에 그림의 색을 구입해습니다. 뭐. 이제 40대니까요. 흠흠. 물론.. 2012. 7. 1. 학생 코스프레 - 에그햄 (Egham) 영국 서리주에는 에그햄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이곳에 내가 2년간 살면서 공부를 한 곳이다.수업이 일찍 끝난 핑계를 대면서 정말로 간만에 에그햄에 있는 학교를 찾아가 봤다. 워털루에서 기차를 타고 도착한 에그햄역.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화장실 없는 것도 여전하고. 학교에 도착해서 처음을 한 일은 바로 점심 먹기다.2001년 처음 학교에 오던 날과 마찬가지로 학생 식당에서 커다란 감자 하나에 칠리를 올려서 점심식사를 했다. 힐끗 봐주는 본관 건물.역시나 멋지다. 하지만 정작 나는 이 건물에서 공부를 해본적이 없다는 사실. 컬리지 숍도 이제는 이름을 the Store로 이름을 바꾸고 색도 다시 칠했다. 한국 학생들이 늘어났다더니 신라면도 팔고 있었다. 과에 들려서 교수님하고 인사도 하고 등등 학교를 돌아다.. 2012. 6. 21. 학생 코스프레 - 런던 (London) 런던이야 뭐.... 런던대를 나왔으니까....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실제로 런던을 구석구석 보는 것은 나름 즐겁다.작은 골목들, 가게들, 펍들, 극장들 등등. 나름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물론 날씨가 좋으면 더할나위 없고, 뭐 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여긴 런던이라구! 비가 오는게 당연하자나!' 라는 식으로 자신을 위로한다면 나름 괜찮은 도시다. 이번 교육 장소는 지하철 홀본 역과 코벤트 가든역 중간정도에 위치한 관계로 점심시간이나 교육이 끝나고 긴 영국의 태양을 이용해서 걸어다니기 좋았다. 교육 첫날. 비가 줄줄 오는 거리에서 점심식사할 곳을 찾다가 들어간 일본식 도시락 식당인 itsu.영국인들의 일본 사랑은 놀랍다. 요스시라든지 와가마마 같은 영국제 일식 체인을 만들 정도다. 둘 다 섬나라 사.. 2012. 6. 21. 학생 코스프레 - 공항과 뉴몰든 지난 주는 영국 런던에서 교육을 받았었다.간만에 학생 코스프레에 머리는 아프고, 비와 바람에 오들오들 떨었지만 간만에 혼자서 일어나 혼자 밥먹고 혼자 대중교통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나름 재미가 있었다. (두바이 공항) 그 동안 실버 멤버로 강등(?)되었다가 이번 출장을 계기로 골드멤버의 위치를 다시 확보했다.덕분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아침부터 왠 와인을.... -_-;;; (히스로 공항) 히스로 공항은 그리 좋은 곳이 아니고 맘에 들어하는 곳도 아니지만, 이렇게 괜찮은 에일이 있으면 나름 훌륭한 곳으로 변하기도 한다. (뉴 몰든, New Malden) 교육기간 동안 숙소는 영국의 한인타운인 뉴몰든 한인민박으로 정했다.매일 한시간 반씩 기차를 타고 다녀야 했지만 저렴한 숙식이 되고 (이게 .. 2012. 6. 21.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뉴몰든으로 버스타고 가는 방법 히스로에서 뉴몰든 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영국 출장하려고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그리 내용이 없어서 혹은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버스타고 가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혹은 제가 제대로 못찾았을 수 있죠 -_-;;;; 일단, 출장이나 시간을 절약하고 싶거나 짐이 많거나 여러 사람이라면 미니캡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일 편하고 빠릅니다.즉, 이 말은 히스로에서 버스를 타고 뉴몰든으로 가는 것은 느리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고의 장점은 열라게 저렴하다는 것이죠. 물론 기차를 타고 런던 패딩턴 역에 가서 다시 기차로 뉴몰든으로 오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격도 비싸니까 차라리 이럴 바에야 미니캡이 나을 듯 합니다. 가방들고 역을 오락가락 하는 것은 그리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버스타.. 2012. 6. 1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