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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에 대한 다른 시각 요사이 소위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는 일도 그렇고 해서 (응?) 관심있게 관련 기사나 정책들을 보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요시이 언급되고 진행되는 에너지 전환 영어로 Energy Transition이라는 용어의 정의가 기존 에너지 업계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했던 에너지 전환은 (1) 매우 천천히 이루어지고, (2) 세계적으로 동시에 일어나지 않고, (3) 어떤 에너지가 완전히 다른 에너지를 대체하지 않는다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직도 지구의 한쪽에서는 목재를 이용해서 취사와 난방을 하고 있는 동시에 한쪽에서는 (실제로는 불가능하지만) 재생 에너지 100%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죠. 얼마 전까지 나무가 주 에너지원이었.. 2025. 8. 30.
CCS 기사를 하나 읽다가 든 생각 인터넷을 뒤지는데 문득 기사 하나가 보입니다. 네네 실제로는 앱이 ‘아마도 너와 관련이 있어’ 하는 식으로 물어다 준 것이죠. 짧은 기사라서 내용을 휘리릭 보는데 문득 생각이 하나 듭니다. 일단 기사 내용은 해외 메이저 석유기업들이 동남아에서 기존 유가스전 개발에 CCS를 도입해서 저탄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울 나라도 동남아에 유가스전을 개발하고 있지만 CCS와 연계는 기술력이 부족해서 메이저들과 손을 잡아서 추진해야 한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이쪽 분야가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발달하지 않다보니 관련 전문가들도 부족하고 특히나 가끔 한국 신문 등에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실로 당황스러울 때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기사도 나름 이런저런 정리를 했는데 ’방향성’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잘못.. 2025. 8. 13.
현대 지질학의 아버지 제임스 허튼 유명한 지질학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현대 지질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 중 한 명인 제임스 허튼 (James Hutton)에 대한 것입니다. 앞으로 생각내면 종종 유명하신 분들을 올려보렵니다. 얼마 전인 6월 3일은 현대 지질학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여겨지는 제임스 허튼 (James Hutton)의 생일이었습니다. 네 정확히는 1726년 6월 3일생이죠. 이 사람이 현대 지질학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하는 이유는 1788년 저술한 그의 저서 지구의 이론 (Theory of the Earth)에서 ‘동일과정설 (uniformitarianism)’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동일과정설이란 “Present is the key to the past” 즉, "현재는 과거의 열쇠"라고 하는 .. 2025. 6. 6.
베트남 Song Duc 유전 철거중 화재 오늘 기사를 보는데 베트남 유전에서 철거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나오네요.이 유전은 베트남 남서부 까마우쪽에 있는 녀석입니다.이미 2023년말에 생산을 종료하고 철수를 위해 플랫폼을 청소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을 한 것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E&P 그러니까 원유나 천연가스를 찾고 생산하는 분야는 이래저래 위험한 곳에서 작업을 합니다.그래서 다른 산업분야들 보다 확연히 높은 안전기준과 관련 규정들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화재는 30분만에 종료가 되었고, 사망 1명과 부상자가 9명이 나왔다고 합니다.비록 생산이 중단되었다고는 하지만 플랫폼 시설물에 탄화수소 그러니까 원유나 가스등이 남아있었으니 조심했었어야 했습니다.아래 링크 동영상을 보시면 사람들이 탈출하는 것이 나오네요. 에궁 저도 현.. 2025. 5. 24.
가장 큰 양서류는? 얼마 전에 지구역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하나를 보는데 양서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니까 생명체들이 먼저 바다에서 생겨나서 육지로 옮겨가는데, 동물들도 예외가 아니었죠. 이 중에 바다 즉 물에서 육지로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넓혀가는데 그 중간 그러니까 물과 육지에 중간 정도에 서식하는 녀석들이 바로 양서류죠. 자세한 설명은 인터넷을 참고해주세요 (무책임 -_-a) 오늘 소개할 양서류는 고생대 페름기 초기 그러니까 2억9천만년전에서 2억7천만년 전에 살았던 친구입니다. 이름은 그러니까 학명은 프리오노스쿠스 (Prionosuchus)로 현재의 브라질 북동부에 살았던 녀석입니다. 이름의 뜻은 톱악어 라는 뜻인데 주둥이가 뾰족하고 치아가 늘어선 모습이 현재의 톱악어를 닮았다고 지어졌다네요. 그러나 정작 악.. 2025. 5. 16.
공룡들도 손톱을 물어뜯었을까? 저의 잘못된 버릇 중에 하나가 손톱을 물어뜯는 것입니다.네네 이 나이가 되고 나서도 고칠수가 없어여 -_-;;;;;사람은 나이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신생대 제사기 현생에 사는 인간종들은 이렇게 손톱을 물어뜯는데 1-2억년 전에 살았던 공룡들도 과연 손톱을 물어뜯었을까요?일단 아래 화석을 보시죠. 이 화석은 캐나다 캘거리 근처에 있는 로얄 타이렐 박물관 (Roayl Tyrrell Musesum)에 있는 녀석입니다. 그러니까 이 녀석은 오리주둥이 공룡의 발가락뼈입니다. 오리주둥이 공룡의 발가락뼈는 의외로 많이 발견되지만 위쪽의 화석은 조금 특이합니다.박물관의 연구진은 뼈 표면에서 13개의 뚜렷한 이빨 자국을 발견했는데, 이는 성체 드로마이오사우루.. 2025. 4. 19.
아기 상어 화석 아기 상어라고 하면 뭐랄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아래 애니메이션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는 아기 상어 화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네네 이곳은 지질학 블로그니까요 ^^;; 오늘의 아기상어는 바로 이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약 3억 7000만년 전에 살았던 녀석이죠.그러니까 석탄기에 살았다가 화석이 된 아기상어입니다. 녀석의 이름은 반드링가 라이(Bandringa rayi)라고 합니다.1969년에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유명한 메이존 크릭 (Mazon Creek) 화석층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곳은 석탄기 화석이 훌륭하게 보존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이 작은 상어는 길이가 10cm가 채 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반드링가는 담수 습지에서 살았다가 이후에 바다로 이동해서 살았다고 하네요. .. 2025. 4. 19.
러시아 형님들이 수소를 만드는 신박한 방법 요사이 전세계 경기도 별로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없는 플레이로 지구의 기온을 일정이하로 컨트롤 하기 위한 넷제로 관련 움직임이 느려지고 있습니다.뭐 당장 돈이 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미래를 위해 각 사람들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그런 일이니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넷제로(Net Zero) 즉 이산화탄소 배출만큼 상쇄시켜 지구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노력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CCS가로 하는 탄소포집 및 저장, 태양열/풍력과 같은 에너지 전환 등등 말이죠. 이런 방법 중에 하나가 수소입니다.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를 만든다든가 비행기나 선박, 기차와 같은 큰 기기들을 수소를 이용해서 움직이는 것이죠.수소는 연소를 하고 나면 물이 나오니 지구 대기중으로 CO2 등이 나가지 않습.. 2025. 4. 19.
지질학자들의 날 (Geologist Day 2025!!!) 올 해도 지질학자의 날 그러니까 Geologist Day가 돌아왔습니다!!!!2025년은 4월 6일 돌아오는 일요일이네요.주변에 있는 Gelogist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