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맥을 구입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맥용을 구입했다.
뭐랄까 2011버젼인데, 저렴한 가정용 버젼을 구입했다.
가정용 버젼은 Outlook만 제외된 버젼인데, 어짜피 회사에서 공식적인 업무는 PC로 해야하기 때문에 이 버젼을 선택을 했다.
그런데 아니 이게 뭔가 맥북에어에는 CD가 없다 -_-;;;
결국 USB 외장 CD가 있는 두바이까지 설치도 못하고 걍 가지고 왔다.
그 대신 인터넷을 뒤져서 맥을 위해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찾아봤다.
일단은 영화시청을 위해서 무비스트를 설치했다.
그리고 다양한 압축을 풀어준다는 Unarchiever를 설치하고,
그림 파일을 보기위한 JustLooking을 깔았다. 애플 기본 보기는 가볍고 좋기는 한데 그림 여러장을 넘기면서 보기가 어렵다.
트위터 전용 응용프로그램이 있어서 이것도 깔았고,
글쓰기가 좋아보여서 xPad를 설치했다.
뭐 이정도 설치하고 메일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회사 메일 (exchange server)과 지메일을 설치했다.
둘 다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간다. 꼭 아이폰에 메일계정 설치를 하는 것과 같았다.
그냥 메일주소 치고 비밀번호를 넣으면 별 문제 없이 설치된다.
드디어 두바이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을 했다.
자, 일단은 무선 인터넷을 설정했다.
울 회사는 직원용과 손님용 두 가지 다른 무선 인터넷이 있는데, 일단 손님용이야 그냥 자동으로 되었고, 직원용이 문제였는데,
이게 일종에 보안체계가 있어서 그리고 그 보안체계가 윈도우 서버를 사용하는 울 회사 특성상 윈도우용이어서 약간 복잡했다.
뭐 결국 단순하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으면 안되고 아이디에 도메인을 앞에 붙여서 하니까 연결외 된다.
흠흠, 우리 아이티 녀석들 결국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역시나 맥 사용자는 얼마 없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전 PC 노트북용으로 구입한 외장 CD를 연결했더니 문제가 없이 연결된다.
이 것을 이용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설치했다.
외국에서 업무를 하는 관계로 대부분의 문서작업이 영문이고 오피스 중심이라서 큰 문제가 없이 사용중이다.
하지만 가끔 날아오는 아래한글 파일은 역시나 문제다. 단순한 컨버터나 뷰어만 있어도 좋겠는데....
의외로 피씨용으로 구입한 하드웨어들이 잘 작동한다.
이제 문제는 TCP/IP를 이용해서 설치된 프린터였다.
다시 한 번 우리 아이티들은 난색을 표명했고, 나는 인터넷을 뒤져야 했다.
HP 홈페이지를 보니까 뭐랄까 황당한 내용이 있다. 드라이버는 없고 '이미 설치되어 있음' 이란다.
결국 시스템환경설정에서 프린터 팩스를 선택하고 기본 프로토콜에 아이피 주소를 입력하자 바로 설치된다. 게다가 인쇄도 잘되고. 으음... 약간 허망했다.
아무래도 맥은 뭐랄까 도전을 준다.
뭐 결국 결론은 아직까지는 별 문제없이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맥을 사용중이다.
회사가 문제라서 하는 식으로 맥 구입을 미뤘던 것이 큰 이슈가 아니었다는 얘기.
다음은 대망에 PIMS 와 동기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