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는 맥북 에어의 장점 중에 지금까지 생각하기로 최고는 역시나 뚜껑을 닫자마자 바로 대기모드로 들어가는 것과
이 대기모드를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한 달도 간다고 하던데 과연....
암튼 이 덕분에 굳이 매번 부팅하지 않더라도 (부팅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별로 걸리지는 않지만)
집 한쪽에 뚜껑을 닫아두었다가 문득 이메일을 검사하거나 잠깐 일을 하려고 하면 바로 열고 작업을 수행하면 된다.
맥 에어 이전에는 이 일을 아이폰이 대신했는데, 아무래도 MS Office 뷰어가 있다고 하지만 복잡한 문서들에는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작은 버츄얼 키보드로 이메일을 작성하려면 그 속도 때문에 답답했었다.
하지만 맥북에어는 나름 제대로된 키보드가 있는 관계로 또 MS Office가 설치되어 있는 관계로 제대로 일들을 쉽게 처리하고 있다.
덕분에 아이폰은 요사이 들어 찬밥신세가 되었다.
예전에 주말에는 본체가 뜨뜻해지고 몇번인가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에도 이르렀던 녀석인데 이제는 조용히 전화대기를 하고있다.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악필의 대표적인 예다.
덕분에 어려서부터 타자와 타이핑을 배웠고 솔직히 손으로 글을 쓰는 몇배의 속도로 타자를 칠 수 있고,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도 화면이 더 편하다.
이건 워낙 악필이라서 내가 쓴 글이 내게 피드백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까닭이다 -_-;;;
암튼 이 실제로 존재하는 리얼 키보드가 구입시 고민했던 아이패드를 제치고 맥북에어를 구입하게 만든 주 요인이다.
역시나 아직은 리얼이 버추얼보다 좋은 것이다. 뭐 버추얼 여친보다는 리얼 여친이 좋은 것처럼 말이다 ^^;;
아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