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IT와 인터넷

노는 날 아이팟에 빠져서 허우적

mmgoon 2009. 1. 7. 15:32




뭐 정확이 '놀지'는 않는 날입니다.

단지 회사를 가지 않는 다는 것이죠. 


이제 조금 있다가 면허시험장에 가서 국제운전면허를 신청하고, 미리 면허갱신을 하고 등등을 시작해서 몇몇 관공서에서 처리해야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제 정말로 얼마 안있으면 이 나라를 떠나니까 이거저거 '법적으로' 준비를 해야할 것들이 많네요.

짐들을 조금 버릴것 버리고 쌀 것 싸서 두바이로 보내야 하는데 이건 도무지 언제해야할지 감도 없습니다.



뭐 처음에는 다 좋은 것이겠지만 단 며칠만에 아이팟을 쓰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메일 확인 하려고 노트북 켜려다가 귀찮아져서 빈둥대다가 문득 아이팟을 켰더니 쉬쉭하면서 메일을 검색하는군요. 

오오 화면이 귀엽습니다. 


이따가 명동으로 아는 목사님 만나러 가는데 조금 일찍 나가서 명동에이샵에서 게꼬군 옷이나 하나 사야하겠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려고 벌써 동영상도 몇개 구워서 아이팟에 올려두었습니다.


자꾸 만지작거리게 만드는 것이 매력이네요. 아이폿은...


그나저나 명동 에이샵의 위치는 도무지 어디인지 인터넷에도 심지어 그들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지 않군요.

단편적인 정보로만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녀와서 위치 올리죠.


예전에 비서였던 킴안양이 


"저 후에(Hue)로 직장 옮겼어요!!" 


라고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뭐 비록 비오고 우울한 날씨지만 (참고로 후에는 비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사람들도 좋고 회사일도 마음에 드네요. 말이 잘 안통하는 것만 빼고는 다 좋아염"


생각해보면 킴안양은 완전 남쪽끝인 메콩강 한 가운데 섬출신이고 

후에는 베트남 내에서 가장 사투리 쎄다는 곳이니까 말이 안통하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게습니다. 

부디 그녀가 후에의 매운 음식에 잘 적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