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 지금까지는 그럼 어디 있었다는 거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름 이곳도 현장은 현장이지만 아무리 후지다고는 해도 명색이 예멘이라는 나라의 수도에서 뭐 실제로는 가정주택을 개조한 곳이지만서도 사무실에서 근무를 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내일 그러니까 영화에서 많이 보던 거치를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현장엘 갑니다. 그 동안 바다 한 가운데 현장에만 다니다가 사막 한 가운데로 가려니까 나름 신기하기도하고 '뭐 현장이란 다 똑같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는 헬리콥터가 아닌 경비행기 (우리는 fixed wing이라고 부릅니다)를 타고 갑니다. 이유는.... 헬리콥터는 낮게 날아가기 때문에 우리 알카에다 형님들이 RPG등으로 격추한다고 하더군요. -_-;;; 덕분에 더 높이 나는 녀석들을 타고 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