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Geologist로 살아온 삶이 그리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나름 보통 사람들이 다니거나 살지 못했던 곳들에서 괜찮은 기억들도 있고 한 때는 우리 나라를 위해서 무언가를 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이래 저래 요사이는 변화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Geologist로 몇 십년인가 살아오면 뭐랄까 세상을 보는 시각이 어느 정도는 지질학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Geologist가 보는 세계를 간단하게 소개해봅니다. 아래 사진을 먼저 보시죠. 아마도 산위에서 능선을 찍은 사진입니다. 뭐가 보이시나요? 잠깐 생각을 해보시죠. 당신이 Geologist라면 슬슬 마음속으로부터 선들을 긋기 시작할 겁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네네 이 산은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