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미 나의 맥에어는 여러 곳을 비행기로 날아다녔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 하러' 다닌 것이었고, 이 번에 처음으로 맥에어와 여행을 갔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피씨 노트북 없이 달랑 맥에어만 들고 여행을 떠납니다.
이 글은 여행 이야기라기 보다는 맥에어를 여행하는 동안 어떻게 사용했나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일단, 짐을 꾸렸습니다.
아, 핸드캐리하는 백이 엄청 가볍네요. 역시나 이 부분에서는 당할 수가 없습니다.
부피도 작아서 가방에 이것 저것 잘 들어갑니다.
덕분에 간만에 SLR을 챙겨서 여행을 떠날 생각을 했습니다.
맥에어는 카드 리더가 없기 때문에 USB로 연결되는 카드리더를 추가로 가지고 갑니다.
하기사 이제는 어짜피 구형 CF card를 직접 읽는 노트북은 거의 없으니까요.
이건 큰 약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SD card reader도 없는 것은 추가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약점은 약점입니다.
라운지에 와서 일단 아침을 먹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몇 건 답장을 쓰고, 전화로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뭐 대부분의 문서가 MS Office나 PDF 형식으로 오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말이죠.
과연 터키 인터넷 사정은 어떨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