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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

결국 원래 다이어리 시스템으로 돌아가다

by mmgoon 2011. 1. 3.


원래는 우아하게 언젠가부터 써보고 싶언던 몰스킨 다이어리를 가지고 2011년의 일을 추진해 보려고 했다.
그래서 하나 구입을 하고 어제 실전 테스트를 해봤다.
뭐 종이의 질도 좋고 펜도 잘 받아들이고......

그런데,
달랑 회의 한 번 했는데, 일주일치 분량이 날아가 버렸다.
특성상 중간에 더 종이를 못끼우로 뒤쪽에 약간 남아있는 노트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라면 일년은 커녕 1/4분기에 내용이 넘칠 것 같다.

결국,
기존에 시스템 다이어리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고 오롬 시스템에 주문한  2011년 다이어리 속지를 기다리고 있다.

문득,
대학교에 들어가면 가슴에 삼공 바인더 하나 들고 수업을 찾아갈 것이라고 고등학교 때 생각을 했었으나,
막상 대학교에 들어가면 (이공대의 경우) 살인적인 수업시간에 고등학교 때보다 더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다니면서 '이게 뭔가' 하는 마음이 들었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든다.

역시나 멋진 것과 실용적인 것은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