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r. Who

닥터 후 2005년 시즌 1 제 6편 - Dalek

mmgoon 2012. 8. 30. 00:50

닥터 후 시리즈를 통털어서 닥터의 가장 숙적은 달렉(Dalek)입니다.

달렉은 유전적으로 배양된 생물로 감정을 제거하고 금속성 몸체에 집어넣은 천재이자 전쟁밖에 모르고 자신의 종족 이외의 모든 종을 말살하려는 존재입니다.

닥터의 종족인 타임로드들과 시간전쟁에서 싸우다가 전멸을 합니다. 이 때 타임로드들도 모두 죽고 닥터만 남은 것이지요.

그렇지만 그 이후에도 종종 나타나서 닥터와 대결을 벌이는 존재입니다.


이번 편은 바로 이 달렉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닥터는 조난 신호를 받고 2012년 미국 지하에 있는 외계인 연구시설에 도착을 합니다.

방영당시가 2005년이었으니까 7년후의 미래입니다. 네네 올 해의 이야기네요.





놀랍게도 지구의 지하에는 (미국이져) 외계인들의 물건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닥터의 또 하나의 숙적인 싸이버맨의 얼굴입니다. 녀석도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구형 싸이버맨 그러니까 이전 시리즈에서 나왔던 녀석들입니다)







싸이버맨이 있는 거울에 손을 댄 닥터네는 (그러니까 박물관에서는 눈으로만 관람을 해야겠지요 -_-;;;;) 바로 경비병들에 의해 잡히게 됩니다. 이 즈음에 이 건물의 주인인 헨리 반 스타턴이란 사람이 도착을 합니다.

이 편에서 이 미스터 스타턴은 영국사람이 보는 재수없는 미국인의 극한을 연기하게 됩니다. 네네, 영국사람들 미국친구들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헨리 반 스타턴이 타는 헬기의 코드명이 네네 그렇죠 바로 배드울프(Bad Wolf) 입니다. 앞으로 배드 울프는 계속 이런식으로 시리즈를 통해 나타납니다)




이 헨리씨는 외계인의 기술을 수집해서 엄청난 권력과 부를 축적한 인물입니다.

대통령도 좌지우지하고 당연히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일반인들은 완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만 행동하는 인물입니다. 

네, 그렇죠. 미국인을 좋게 그릴 까닭이 없는 영국드라마 입니다.






한편, 더 지하층에서는 직원 하나가 왠 생물 하나를 고문하면서 뭔가 알아내려고 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외계인의 시각)



닥터네는 이 헨리씨 앞으로 불려오고, 닥터가 외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을 안 헨리씨는 (당연하져) 닥터에게 지하에 있는 살아있는 외계인을 보고 정보를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결룩 인터넷은 외계 기술인 것이죠. 이걸 헨리씨가 주어서 인터넷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으음- 역시나.... 뭐? 참고로 이 젊은이는 영국사람으로 천재랍니다)






닥터는 그러니까 신호를 보낸 살아있는 외계종이 무엇인가 확인하기 위해 더 지하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만난 것이 바로 달렉, 그의 숙적이죠.

닥터는 본능적인 분노를 달렉에게 쏟아냅니다. 

달렉은 그의 명 대사 Exterminate (말살하라)를 외쳐보지만 무기가 고장난 상태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한편, 지하로 내려가지 않고 이 기관에서 외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천재 청년과 노닥이던 로즈는 지하층에 있는 외계인을 보고프다고 꼬득여서 여자에 약한 천재 청년으로 하여금 (이래서 여자조심!!!) 아래로 같이 내려가게 합니다.





닥터는 헨리씨에게 달렉에 대해 설명하면서 위험하다고 경고를 합니다만,

정작 본인도 외계인임이 알려지고 헨리씨는 냉큼 닥터를 잡아다가 생체분석을 시작합니다. 외계인의 인권 따위야 -_-;;;;



(바로 닥터의 몸을 조사시작!!)




달렉에 대해 암것도 모르는 로즈는 달렉이 불쌍해보여서 (아까 고문받는 화면을 봣다죠) 뭔가 도울 수 없을까 하다가 연민에 몸체에 손을 댑니다.

로즈의 손에서 유전자 물질을 카피한 달렉은 재생을 시작하고, 쉽사리 사슬을 끊고 방 밖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이 되자 헨리씨는 결국 어쩔수 없이 닥터를 풀어주고 달렉을 막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사용합니다만.....

녀석은 타고난 전투머신에 천재이기 때문에 녀석이 나오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전기를 흡수하면서 나이스한 바디로 돌아가는 달렉)




(불쌍한 인간들)


(달렉에게는 보호장이 있어서 총알이 뚫지 못합니다. 그 눈에 해당되는 작은 부분만 가능하죠)


(게다가 녀석은 비행 능력도 있다죠. 오오 쿨한데)




모든 비상문을 내리기로 결정하고 로즈에게 탈출하라고 알립니다만 결국 로즈는 비상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달렉에게 잡히고 맙니다. 

그런데, 평소같으면 냉큼 로즈를 죽여야 하는 달렉이 로즈를 죽이지 못하고 갈등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원래 달렉은 완전히 감정을 제거하고 만들어져야 하는데, 로즈의 DNA를 흡수하면서 이 감정이란 것이 생겨난 겁니다.






달렉은 로즈를 인질삼아서 문을 열게 하고 (네네 감정이 살아는 났지만 착해진 것은 아닌 관계로)

닥터는 헨리씨의 수집품중에 무기를 찾아서 달렉과 한 판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닥터가 전투를 준비하는 사이에 로즈와 달렉은 감정에 입각한 대화를 나누고 (이건 달렉적이지 않아!!!) 

달렉은 천정에 구멍을 하나 뚫고 태양을 즐깁니다. 네, 녀석에게 맞지 않는 감정이 생겨버린 까닭입니다.




(달렉 본체 개방)


(달렉의 실체는 이런 녀석입니다. 물론 평소에는 절대로 볼 일이 없죠)




닥터가 달려오고 하지만 결국 인생의 허망함과 고독을 완전히 느껴버린 달렉은 스스로 자살의 길을 택하고 맙니다.





결국 이 모든 사단을 일으킨 헨리씨는 기억이 지워져 어딘가로 버려지는 운명을 맞이하고 이 지하구조물은 시멘트로 채워지게 됩니다.

닥터는 다시 로즈와 그리고 늘 우주를 꿈꿨던 청년과 여행을 떠나면서 이번 편이 끝납니다.




이번편은 달렉과 헨리씨를 등장시켜서 감정이나 인간적인 면들이 제거되었을 때의 극단적인 모습과 다시 그것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어려운가를 얘기합니다.

물론 재수없는 미국인 그리고 영국인을 무시하는 미국인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비난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