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지질학/석유와 천연가스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구조물 (시추기/생산시설) 5개

mmgoon 2017. 12. 4. 17:26

바다에서 원유나 천연가슬 찾고 이것들을 생산하기 위해서 인류는 엄청난 기술들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우주 정거장 다음으로 인류가 만드는 복잡한 시설이 해상플랜트라고도 합니다.


우리 나라도 이런 해상플랜트 건설을 할 수 있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요사이 저유가로 조선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번 포스팅은 이런 해상 구조물들 중에 석유시추와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중 가장 큰 5개를 소개합니다.

2016년 기준이니까 더 큰 녀석이 나왔을수도....

너무 전문적인 이야기는 빼고 가능한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베프쿳 플랫폼 (Berkut Platform)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플랫폼은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베르쿠트 플랫폼입니다.

녀석은 러시아 사할린 앞바다에서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서 지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엑손모빌, 일본의 Sodeco, 러시아의 로즈네프트, 인도의 ONGC Videsh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2. 펠르디도 플랫폼 (Perdido Platform)



이 플랫폼은 미국 멕시코만에 있는 녀석으로 수심 약 2,450m에 설치되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에 설치된 부유식 생산시설입니다.

쉘(Shell, 조개 껍데기 아시져?)사 소유인 녀석은 높이만 267m로 거의 에펠탑 높이입니다.





3. 페트로니우스 플랫폼 (Petronius Platform)



페트로니우스 플랫폼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남동쪽 210km 해상인 걸프만에 있는 심해생산시설로 쉐브론(Chevron)과 마라톤(Marathon)사 소유입니다.

총 길이는 609.9m로 (실제로 물 밖에는 75m만 노출) 2010년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가 완공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습니다.

페트로니우스 라는 이름은 로마의 극작가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4. 히벨니아 플랫폼 (Hibernia Platform)



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원유 생산 플랫폼으로 상부구조가 37,000톤, 하부 구조물이 600,000톤입니다.

녀석은 또한 전 세계 최초로 빙산에 견딜 수 있도록 (최대 6백만톤 크기의 빙산을 견딘다고 합니다) 지어진 플랫폼으로 카나다에서 가장 큰 해상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빙산을 미리 발견해서 다른쪽으로 이동하도록 한다고 하네요.

이 녀석의 소유주는 전 세계 1위의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입니다.




5. 올림퍼스(Mar B) 플랫폼 (Mar B/Olympus Platform) 



올림퍼스 플랫폼은 쉘사 소유로 쉘의 심해 부유식 플랫폼 중에 가장 큰 녀석입니다. 수심은 약 945m라고 하네요.

녀석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녀석으로 2014년 2월부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뭐 그렇군요.

어서 유가가 회복이 되서 석유회사들이 이런저런 개발들도 하고, 우리나라 조선사들도 수주하고 그랬으면 합니다.